하와이 생활

COVID-19 (3)

법관 아빠 2020. 4. 28. 10:27

하와이주는 주민들의 자택대기령(stay-at-home order)과 방문자들의 14일간의 의무적 격리 조치가 5월 31일까지로 연장되었습니다. 이것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소멸되고 있다는 신호가 아직 하와이 지역사회에 나타나지 않은 결과로 보입니다. 그런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자가 하루에 두서너 명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여 완화되는 조치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공원과 해변의 제한적 재개장입니다.

The City and County of Honolulu에는 300개가 넘는 공원이 있습니다. COVID-19 pandemic 상황에서 문을 닫고 있었는데, 지난 토요일 4월 25일 아침 5시부터 일제히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공원 이용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운동만을 위해서 공원을 개방한 것으로, 뛰거나 걷거나 자전거 타는 것 등만 허용됩니다. 단체 운동과 공원에서의 모임은 허용되지 않네요. 운동 기구나 시설도 이용할 수 없고요. 수영장도 계속 문을 닫는군요. 호놀룰루 공원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다음 기사를 참조하세요.

https://www.hawaiinewsnow.com/2020/04/21/live-mayor-announce-plans-modify-citys-stay-at-home-order/

 

하와이 시간으로 4월 27일 오후 현재, 하와이주의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요즘도 매일 몇 명씩 확진자가 발생하고, 사망자도 가끔 생기고 있습니다. 아직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다고 말하기에는 이른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자택 대기령 등의 여러 조치들이 5월 말까지로 연장된 것 같습니다.

요즘 집에만 있다 보니 너무 운동을 안해서 큰 걱정입니다. 당뇨 수치가 오르는 게 막 느껴지는 것 같고... 그래서 가능하면 주중에는 매일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마침 공원들도 다 문을 열었고 해서 오늘 오전에 Kakaʻako Waterfront Park에 다녀왔습니다.

공원의 동쪽 끝입니다
공원의 서쪽 끝입니다

 

공원을 천천히 두 바퀴 도는 데 한 시간이 안 걸리는 것 같습니다. 내일은 물도 챙겨오고 모자도 가져오고 준비를 좀 더 해 와야 될 것 같습니다. 적어도 두 시간 정도는 운동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오전인데도 많이 덥네요.